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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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경남 합천군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 지정을 2023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26일 합천군에 따르면 중기부는 2017년 합천 체험특구를 2021년까지 5년간 지정했다. 합천 체험특구 조성사업은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와 현장체험학습 방문 유인 등을 위해 용주면 가호리와 방곡리 일원 150만여 평을 대상으로 한다. 142억 원을 투입해 국보 테마파크, 영상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고, 황매산과 연계한 영상촬영지 명소화, 테마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현재 루지 시설은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역사문화 체험시설인 국보 전시관, 가족단위 체험시설인 캠핑장 등은 조성 중이다.

합천군은 이러한 합천 체험특구사업이 완성되지 못하고 2021년 사업기간 만료에 이르게 되자 지난해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중기부는 5년간 성과를 인정하면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특구 지정을 연장하도록 지난 25일 최종 고시했다.

합천군은 2년간 민자 38억 원을 투입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우선 국보 전시관과 캠핑장을 올해 준공해 개장한다. 산책로 등 주변 시설물은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 수목원 시설도 보강한다. 영상테마파크 거리 이벤트와 억새축제 같은 체험행사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합천군은 합천 체험특구가 완성되면 영상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대규모 관광단지로 거듭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 합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본다.

류영신 기자 ys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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