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외면 ‘동백택시’ 배차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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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비스 개선 ‘팔 걷어’

부산시가 택시호출 공공플랫폼 ‘동백택시’의 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었다. 동백택시의 단거리 승차 거부, 내비게이션 오류 등에 대한 시민 불만이 높다는 비판(부산일보 1월 24일 자 3면 보도)에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25일 “동백택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이용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시민 불편 사항을 종합해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단거리 승차 거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동백택시 운전사 사이에서는 앱의 내비게이션에서 우회경로 등이 정확히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또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택시 운전사가 호출을 선택하는 ‘자율 배차’ 시스템인 만큼 이용 시간대에 따라 단거리 배차가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부산시는 오는 3월까지 동백택시 플랫폼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개인·법인택시조합은 출퇴근 시간대 ‘단거리 배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시민들로부터 단거리 승차 거부 문제가 제기되는 택시의 경우 ‘배차 중지’ 등의 조치로 강력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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