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전기차 라인업으로 수입차 판매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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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올해에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는 25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동화(전기동력화) 전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년 간담회서 친환경·ESG 강조
“전동화 전략 포트폴리오 구축”
660km 주행 ‘더 뉴 EQE’ 기대
마이바흐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 6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아쉬움은 지난해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판매량이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는 점이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 문제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한해였다”면서 “글로벌과 한국시장 매출을 비교하면 글로벌 대비 한국시장이 선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올해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EQ 브랜드로 가장 판매량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더 뉴 EQE’, 패밀리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 등을 선보인다.

또한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와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더 뉴 EQE로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의 주행성능을 내며, 완충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전동화 모델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과 관련해선 1분기에 ‘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해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3%였던 온라인 예약률을 올해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량 진단이나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전용 차량을 늘리고 테크니컬 부품까지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규모가 국내 최대 수준이지만 올해 인증 중고차 전시장까지 포함해 5곳을 추가하며 네트워크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ESG 경영도 한층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8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환경,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며 보다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올해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과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플로깅, 숲 조성 등 일상 속 행동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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