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갈맷길 트래킹으로 날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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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현 분포중 3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갈맷길’ 2구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답답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가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이다. 코로나와 더불어 입학하고 졸업하겠다는 2학년 후배들의 이야기가 단지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도 갑갑함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청소년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힐링 장소 한 곳을 안내하고자 한다.

오륙도 선착장 출발 ‘갈맷길 제2구간’
해양도시 부산의 멋 한껏 느끼는 곳
하늘과 바다를 보면 가슴 확 뚫릴 듯

바로 해양도시 부산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갈맷길’ 제2구간이다. 총 21개 구간 302.5km에 걸쳐 조성된 갈맷길 중 부산 남구에 위치한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민락교까지의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이기대의 멋스러운 해안풍경을 비롯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해운대의 고층건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또 바다 위를 시원하게 가르는 광안대교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해양도시 부산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륙도를 눈앞에 두고 걷는 이기대의 해안산책로는 탁트인 풍경과 파도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여행지로, 탐방객들의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는 곳이다. 이 산책로를 계속해서 걷다보면 푸르른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연인들의 모습에, 부러움 섞인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도 한다.

주말 아침마다 이 길을 산책한다는 회사원 류철 씨는 “갈맷길 2구간에서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느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어 일품이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느끼는 아침 햇살과 바다 내음을 꼭 한 번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의 갈맷길을 걸으며 겨울 바람과 바다 내음을 느껴보자. 코로나19로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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