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르신 90%, ‘AI 감성 케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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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공지능(AI) 감성 케어 지원 서비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서비스는 AI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고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시범 사업
2020년부터 부산진구·북구 시행
응급 상황 신속 대응도 29건이나

부산시는 2020년부터 부산진구와 북구에서 시범 사업 중인 보건복지부의 AI 감성 케어 지원 서비스의 평균 사용률이 83%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의 서비스 평균 사용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보다 12% 높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비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해당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감성 케어 지원 서비스를 통해 사고 예방도 이뤄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9건의 응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부산시는 방문 인력 8명을 배치해 오프라인 돌봄도 병행하면서 서비스의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부산진구와 북구는 2020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3년간 신중년 1인 가구와 저소득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AI 감성 케어 지원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AI 스피커 등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자의 고독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는 것이 사업 목표이다.

부산시 이선아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3년간 추진 성과와 개선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실생활에서 더욱 도움이 되는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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