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달 2일부터 시즌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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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설 연휴 마지막 날(2월 2일)부터 2022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리모델링으로 인해 김해 상동 야구장에서 1·2군 스프링캠프를 모두 진행한다.

김해 상동서 1·2군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 통해 연습량 높일 계획

롯데는 다음 달 2일부터 3월 11일까지 1·2군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시간대를 나눠 1군과 2군 훈련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래리 서튼 1군 감독 체제로 처음 진행하는 기회다. 서튼 감독과 구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시범경기가 충분히 편성돼 있는 만큼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 대신 자체 연습량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중 2군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1군과 2군이 맞붙는 청백전만 두 경기 정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에서 2군 코치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주 2~3명의 2군 코치가 1군 훈련에 참여한 뒤 교대해 1군의 훈련 시스템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2군에서도 1군 코치진과 똑같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1·2군 코치들에겐 서로 자극이 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조만간 1군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할 선수도 발표할 예정이다. 신인 선수 중에는 외야수 조세진과 내야수 김세민 등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입단한 투수 김진욱과 내야수 나승엽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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