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유통업계 설 특수 잡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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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업계가 설 명절 특수를 맞아 고가 선물세트 상품군을 강화하고 이색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사로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롯데백, 20% 할인·포인트 적립
신세계, 식품 장르 할인 쿠폰
현대백 ‘동물복지’ 한우세트도

롯데백화점은 최근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서 수산물이 인기를 끌어 1인 가구 맞춤 소포장 상품부터 250만 원 명품 굴비세트까지 다양한 수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서 수산 선물세트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8% 크게 신장했다. 특히 250만 원에 달하는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진(眞)’은 현재 70% 이상 판매됐다. 이에 고가 상품군은 물론, 1인 가구 수요 맞춤 소포장 상품, 간편 조리 수산물 선물세트 등 200여 종의 수산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26일까지 굴비세트 등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20% 즉시 할인과 카드 할인·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온 마음 설’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을 맞아 상차림 준비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설 레시피는 물론 백화점 식품 장르 할인 쿠폰까지 준비했다. 신세계는 24일부터 30일까지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오늘 뭐 먹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나눠먹는 떡국, 불고기 등 특별 할인 쿠폰을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쿠폰은 행사 기간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로, 일반적인 사육환경보다 2.8배 넓은 면적에서 자유롭게 키워진 것이 특징이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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