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지렛대 삼아 유치·홍보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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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첨단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이 적극 활용된다. ‘4대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도 구축된다.

정부, 메타버스 선도전략 발표
각종 국제행사 우선 고려 대상
부산엑스포, 온오프라인 결합
첨단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

정부는 20일 열린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메타버스가 가져올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범정부 합동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현재 12위 수준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의 메타버스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6년까지 5위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제시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 전문가 4만 명과 매출액 50억 원 이상 공급기업 220개를 육성하고, 모범사례 50건을 발굴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주요 전략을 보면, 정부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고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류 콘텐츠 파워를 메타버스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통문화·예술, 게임·애니메이션,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다.

관광·역사 등 지역의 특화 소재와 메타버스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역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확산하고, 지자체마다 개별 플랫폼이 난립하지 않도록 통합플랫폼에 연동 지원한다.

아울러 올림픽과·엑스포(국제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전시회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해 관람객 대상 온라인 가상경험과 국제 교류·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 국제행사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해 올해 실무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등 700명에게 실무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4년제 대학이 연합한 융합 전문대학원 설립과 운영도 지원한다.

또 메타버스 기업 통합지원 거점으로서 판교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허브’를 4대 초광역권(충청·호남·동북·동남)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한다. 이곳에선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실증 시설과 기업 육성, 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주요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 시범지역’을 선정해 청년·직장인들이 지역 제약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거주 환경과 업무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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