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출신 배우들 “안방극장 우리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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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출신 배우들이 임인년 안방극장을 다채롭게 수놓는다. 임시완, 전미도, 박해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다양한 시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라 올 한해 반가운 얼굴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 ‘트레이서’서 비리 추적
전미도, 신작 ‘서른, 아홉’ 출연
박해진·강하늘·박주현·오연서
마술사·의적·선수·형사로 변신

포문은 배우 임시완이 열었다. 부산 사상구 출신인 임시완은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회계사이자 국세청 조세 5국의 팀장인 황동주로 변신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리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연예계에 데뷔한 임시완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를 시작한 뒤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달 방영을 앞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는 배우 전미도를 만날 수 있다. 부산 사하구 출신인 전미도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후 뮤지컬과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마흔을 앞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에서 서른아홉 동갑내기 3인방 중 한 명으로 변신한다. 이 작품에서 배우 손예진, 김지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런가 하면, 부산 출신 박해진은 오는 3월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박해진은 이 작품에서 마술사 ‘차차웅’을 맡아 열혈 경찰 ‘고슬해’와 공조 수사를 벌인다. 제작 전부터 세계 190여 개국 해외 OTT에 선판매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진지하면서 유쾌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강하늘도 JTBC 새 드라마 ‘인사이더’로 돌아온다. 올 상반기 방송되는 이번 신작은 강하늘이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설 연휴 개봉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의적단 두목을 맡은 강하늘은 새 드라마에선 사법연수생 옷을 입고 드라마 중심에 선다.

오는 4월엔 부산 출신 배우 박주현이 KBS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로 시청자를 찾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과 KBS 드라마 ‘좀비탐정’에서 얼굴을 알린 그는 이번엔 배드민턴 선수로 변신한다. 박주현이 맡은 캐릭터는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올림픽 유망주 ‘박태양’이다. 배우 채종협과 함께 연기 합을 맞춘다.

울산 출신 서인국과 경남 진주가 고향인 오연서는 한 작품에서 만난다. 올해 전파를 타는 KBS 새 드라마 ‘미남당-사건수첩’의 주연으로다. 서인국은 극 중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을, 오연서는 강력반 형사를 맡는다. 두 사람은 미스터리하면서 코믹한 이야기를 함께 빚을 예정이다.

부산 출신 임수향은 MBC 새 드라마 ‘닥터 로이어’로 대중을 만난다. 임수향은 이 작품에서 서울중앙지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로 변신한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이민기도 올해 첫선을 보이는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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