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역도 스타 손영희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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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역도 간판 스타인 손영희(사진·28·부산시체육회)가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희는 ‘역도 스타’ 장미란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부산 출신인 손영희는 지난달 17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7㎏) 경기에서 인상 123㎏ 용상 159㎏, 합계 282㎏을 기록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손영희는 인상 경기에서 태국 두안각손 차이디에게 1㎏ 차로 2위에 머물렀지만, 용상 경기에서 2㎏을 더 들어 합계에서 1㎏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손영희의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손영희는 현재 국내 역도선수 중 정상급 실력을 갖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역도 +75㎏ 급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9년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에서 +90㎏급 경기에서 인상·용상·합계 전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에 올랐다.

초교 4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손영희는 덕포여중 당시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여중부 3관왕에 오르며 ‘포스트 장미란’이란 별명을 얻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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