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찾아온 ‘봄의 전령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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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동군 하동읍 하동공원 시의 거리에 ‘봄의 전령’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하동군은 이곳 홍매화가 통상 매년 2월 중순께 개화하는데, 올해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꽃을 피웠다고 10일 전했다.

봄꽃의 고장으로 이름난 경남 하동지역은 홍매화 개화에 이어 섬진강변 양지바른 곳을 중심으로, 연둣빛 청매화도 얼굴을 내밀며 봄을 재촉한다. 꽃 중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는 매화는 잔설 속에서도 굳건히 꽃을 피워 옛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며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해마다 봄철이면 하동지역은 섬진강변 매화에 이어 화개천 등에 벚꽃이 잇달아 피어 꽃천지를 이룬 뒤 곧이어 만지들판 등지를 배꽃이 하얗게 수놓아 전국에서 수많은 상춘객이 찾아 온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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