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방송업계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보이콧한 가운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도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6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골든글로브 TV 시리즈-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가 오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우주연상 후보 이정재 포함
미국 영화·방송업계도 보이콧

소속사 관계자는 “시상식 참석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과 다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동혁 감독과 남우조연상 후보 배우 오영수도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골든글로브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관계자들의 시상식 불참에는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대한 현지의 보이콧 움직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남유정 기자 honey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