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막강 라인업… 더 거세지는 ‘OTT 경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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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엔 OTT 업체들이 한층 치열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 돌입한다. 배우 김혜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 심판’(왼쪽)과 배우 서현이 나선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스틸 컷. 넷플릭스 제공

임인년 새해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더 치열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을 시작한다. 웨이브·티빙·왓챠 등 토종 OTT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지난해 말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 등이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청자 입맛을 공략한다.

다양한 콘텐츠 무장 시청자 공략
티빙 웹드라마 ‘내과 박원장’ 비롯
토종 업체 ‘괴이’ ‘젠틀맨’ 등 공개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업체도 가세
강풀 인기 웹툰 원작 ‘무빙’ 눈길

■토종 OTT 본격 도약

티빙은 이달 14일 오리지널 웹드라마 ‘내과 박원장’으로 올해 포문을 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이서진은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장르도 다채롭다. 배우 구교환이 출연한 스릴러 ‘괴이’와 김동욱 주연의 스릴러 ‘돼지의 왕’, 윤균상이 나선 스릴러 ‘장미맨션’ 등이 올해 공개된다. 배우 박해준 주연의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과 동명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인 SF 드라마 ‘욘더’엔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출연해 기대가 높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유미의 세포들’과 ‘술꾼 도시 여자들’도 시즌2로 돌아온다.

웨이브는 오는 7일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를 선보인다. 배우 임시완과 고아성이 나선 이 작품은 MBC에서도 볼 수 있다. 웨이브의 첫 번째 오리지널 영화이자 주지훈과 박성웅이 뭉친 ‘젠틀맨’도 베일을 벗는다. 조진웅과 김희애 주연의 영화 ‘데드맨’도 올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배우 수지가 나선 ‘두번째 안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오리지널 영화 '언프레임드'를 공개한 뒤 도전을 이어가는 왓챠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린다.



■글로벌 OTT 경쟁 가속

지난해 ‘오징어 게임’과 ‘D.P.’ ‘지옥’ 등으로 연타석 홈런을 친 넷플릭스는 올해 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달 28일 가장 먼저 공개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인기 원작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학교 좀비물이다. 이어 배우 김혜수의 첫 OTT 작품인 드라마 ‘소년심판’을 오는 2월 공개한다. 배우 김희애·문소리 주연의 선거 드라마 ‘퀸 메이커’와 김남길 주연의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도 올해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오리지널 영화에도 신경을 썼다. 유아인과 고경표 등이 나선 영화 ‘서울대작전’과 주원 주연의 영화 ‘카터’가 공개된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강수연의 11년 만의 복귀작인 ‘정이’와 배우 서현이 나선 ‘모럴센스’, 전도연 주연의 ‘길(KILL) 복순’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지난해 고전했던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반등에 나선다. 올해 디즈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 연기 데뷔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드라마 ‘비밀의 숲’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는 신작 ‘그리드’로 시청자를 만난다. 윤계상·서지혜 주연의 로맨스 ‘키스 식스 센스’도 만날 수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영화 ‘무빙’이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엔 류승룡과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닥터 브레인’으로 출사표를 던진 애플TV플러스는 올해 한·미·일 공동 제작 드라마인 ‘파친코’를 선보인다. 재미교포 이진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민호와 윤여정 등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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