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코로나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날아오른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에어부산이 내년 2월 인천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내년 2월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정기 항공편을 격주로 1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비행기는 격주 토요일 오전 1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 오후 3시 도착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5분에 현지 블라디보스톡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저녁 8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부산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내년 2월부터 인천공항서 취항
격주 1회, 토요일 오전에 출발


한국인의 경우 무비자로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현지시각 기준으로 입국 시각으로부터 앞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입국 조건 및 방역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 및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 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극동 지역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그만큼 새로운 노선에 대한 상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른 유럽에 비해 비행시간은 짧고, 물가는 저렴하면서 즐길거리도 가득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특히, 짧은 일정으로 즐기는 유럽 풍경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 체험 등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대표적 매력 포인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왕래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또한 추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많은 분들이 관광 목적으로도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