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라마 대전, SBS 웃고 JTBC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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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라마 대전에선 SBS가 승기를 잡았다. ‘펜트하우스’와 ‘원더우먼’ 등을 선보인 SBS는 시청률 톱10에 다섯 작품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JTBC는 올해만 네 개의 작품이 시청률 1%를 밑도는 등 등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다.

닐슨코리아 평균 시청률 조사
SBS, 평균 11.6%로 1위 차지
‘원더우먼’ ‘모범택시’ 등 인기
JTBC, 역사 왜곡 논란도 겹쳐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1년 주요 채널 드라마 가구 평균 시청률은 SBS가 11.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tvN이 6.1%, MBC가 5.8%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KBS는 5.2%로 4위, JTBC는 3.5%로 5위였다.

SBS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2·3과 ‘원더우먼’, ‘모범택시’를 시청률 톱10에 올렸다. ‘펜트하우스’ 시즌1 시청률은 25.4%, 시즌2는 23.1%, 시즌3는 18%였다. 드라마 ‘원더우먼’은 14.3%, ‘모범택시’는 13.6%를 기록했다.

tvN은 드라마 ‘빈센조’와 ‘철인왕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시청률 선방에 성공했다. ‘철인왕후’는 14.5%,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13.6%의 시청률을 보였다. 송중기가 나선 ‘빈센조’와 신민아 주연의 ‘갯마을 차차차’도 각각 11.4%와 10%를 기록해 상위 콘텐츠 10개에 네 작품을 포함 시켰다.

JTBC는 드라마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다. 청춘배우 송강과 한소희를 내세운 ‘알고있지만’은 최저 시청률 0.9%까지 떨어졌고, ‘라이브온’은 최저 시청률 0.4%까지 하락했다. ‘아이돌’은 방영 내내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돌’의 후속인 드라마 ‘한 사람만’도 4회 만에 0%대로 떨어진 상태다.

충무로 대표 배우인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인간실격’과 고현정이 나선 ‘너를 닮은 사람’, 이영애 주연의 ‘구경이’ 등도 시청률 1~3%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설강화’는 역사 왜곡과 중국색 논란에 휩싸여 방영중지 요구를 받고 있다. 드라마 광고와 협찬에 나섰던 기업들은 제작 지원을 철회한 상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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