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기협동조합, 물품 공동 구매·상생 사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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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도입, 성공적 평가

부산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서로 필요한 물품을 공동 구매하며 상생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은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있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판로를 개척하고 공동 구매를 통해 물품 구입 비용을 줄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의 ‘협동조합 간 협업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총 3건의 조합 간 거래가 발생했다. 부산 소재 협동조합이 부산 또는 타 지역 조합과 거래를 하면 거래 금액의 10%(조합 당 500만 원 한도)를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실시됐다.

올 7월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부산시장갑공업협동조합에 1000만 원 상당의 작업용 장갑을 구매하면서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수균 이사장은 “금형조합 회원사가 150개 정도 되는데 회원사는 공동구매를 통해 장갑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고 조합은 인센티브 100만 원을 조합비로 활용할 수 있어서 장점이 크다”며 “내년에는 작업복 공동구매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10~11월에는 부산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과 부산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각각 5000만 원과 4000만 원의 공산품 거래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원 받았다.

이 사업은 '부산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조례’에 근거해 협동조합 사이 협업을 통해 공동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간 거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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