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욕설’ 심석희, 베이징행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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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에 처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
자격정지 2개월 징계 내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코치·동료에게 욕설하고 비하한 행위로 논란을 빚어 이날 스포츠공정위에 회부됐다. 2개월 대표 자격정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에 준하는 징계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다만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내년 1월 14일 예정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구제받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심석희는 이날 스포츠공정위에 출석하면서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으나, 그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해 보인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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