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세계 정치인 중 검색 3위 비결은 ‘체중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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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20㎏ 줄어 대역 의혹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한 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3번째로 많이 검색한 정치인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독일 데이터 플랫폼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21년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정치인 순위 집계에서 월 평균 190만 건의 검색 횟수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월 평균 700만 회 검색으로 1위에 올랐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0만 회로 2위를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16년간의 집권을 최근 끝낸 메르켈 독일 총리(4위)보다도 앞섰다.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5위를 기록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위를 차지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연관 검색어는 ‘체중 감량’이었다. 특히 싱가포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김정은’의 검색량이 많았다.

김 위원장은 올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전보다 살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국정원에 따르면 키 170cm 남짓의 김 위원장의 체중은 2012년 90kg이었다가 지난해 11월 140kg까지 불었었는데, 최근 체중을 10~20kg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매체들은 살이 빠진 김정은은 본인이 아닌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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