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내 첫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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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립 전문과학관 공모 사업’에 실패한 이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해 성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400억 원 투입해 2025년 오픈
미래 과학기술 교육·체험 시설

과기부는 올해 진행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울산이 부유식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등 탄소중립 핵심 기술과 관련성이 높아 해당 과학기술 전시와 홍보거점으로 국립과학관 건립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과학관은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돼 울산대공원 일원에 2025년 문을 열 예정이다. 탄소중립 산업 분야에 특화된 국내 첫 전문과학관이다. 이곳에는 수소에너지 도시, 탄소중립 기술,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주요 콘텐츠로 미래 과학기술 교육, 전시, 체험 시설을 갖춘다. 과기부 주관 국립과학관은 현재 경기 과천, 대전 중앙, 광주, 대구, 부산과학관 등 5곳이 있다. 국립 강원 전문과학관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어서 울산은 전국 7번째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국립과학관이 건립되면 동남권과 대구·경북권 등 인근 지역에서도 과학문화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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