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젠 부스터샷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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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뒤에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다만 방역 전문가들은 추가접종을 하더라도 10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백신 3차 접종 완료한 4명 감염
19일 신규감염자 모두 해외입국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 12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178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로, 이 중 4명은 3차 접종자였다.

방역 당국은 백신 추가접종의 오미크로 변이 예방 효과가 100%보다는 크게 떨어지지만, 방어력을 상당히 끌어올리는 효과는 명확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영국보건안전청의 12월 연구에서는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71~76% 정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차 접종만으론 오미크론 예방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코로나19 특집브리핑에서 “백신 3차 접종은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확인된 양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와 관련해 최초 해외입국자와 가족 접촉자 1명 외 추가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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