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내년 2월 베를린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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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감독의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이 영화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장편과정 졸업 작품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가는 것은 2016년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공동제작) 이후로 6년 만이라고 밝혔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영진위의 출품시사 지원작이기도 하다.

영화 해외 세일즈사 (주)화인컷은 14기 장편과정 졸업 작품인 이 영화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부문은 비경쟁 부문이지만 작품성이 빼어난 전 세계의 다양한 화제작을 초청해 상영한다. 베를린영화제는 내년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모녀 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올 10월 15일 막을 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EC)상, 왓챠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임지호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김세인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부터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준 한국영화아카데미 공이 크다”며 “기쁜 소식을 배우, 스태프,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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