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확산세 계속 땐 특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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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3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내 식당 입구에서 고객들이 QR코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인증을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 등 비수도권도 코로나19 위험도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음’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3일 내 감염세가 더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 사회적 대응 강화 논의
부산 241명, 역대 일요일 최다

부산시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은 12일 하루 동안 확진된 이로, 일요일의 영향으로 전날 328명보다는 수가 줄었다. 하지만 역대 일요일 중 가장 큰 규모다. 위중증 확진자 증가로 중환자 병상은 63개 가운데 50개가 차 가동률이 79.4%로 치솟았다. 사실상 병상 포화 상태 수준이다. 이날 경남에선 12개 시·군에서 확진자 194명이 발생했다. 울산에선 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79명이 확인됐다. 1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817명이다. 이날 공개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주간(5~11일)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매우 높음’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금주 월∼수요일 환자 추세선과 고령층 환자 비중이 악화하고, 의료 체계의 여력이 감소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상·김길수·권승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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