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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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도 음주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부산경찰청 “주 2회 이상
낮 시간 불시 단속도 실시”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 1~10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530건이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에는 47건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자정부터 오전까지(밤 12시~다음 날 낮 12시) 사고 비율은 1~10월 30%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55.3%에 달했다.

부산경찰청 측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 제한 등의 규제가 풀린 지난달에는 늦은 시간까지 사적 모임과 회식 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와 함께 상시 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일선 경찰서 관할 지역별 음주운전 사고 취약 시간대에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고, 새벽 시간은 물론 낮 시간에도 불시에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완화된 음식점과 주점 등의 영업 시간을 감안해 오후 9시~자정, 새벽 시간대에도 단속을 벌인다.

부산경찰청 박상욱 교통안전계장은 “신형 비접촉 복합 감지기를 적극 활용해 단속 중 코로나19 감염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교통 법규 위반 오토바이에 대한 병행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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