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친과 주택 매매’ 김만배 누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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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의 누나 김명옥 씨를 소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10일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시세보다 11억 싸게 거래
윤석열 측, 다운계약 의혹 부인

김 씨는 2019년 4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소유의 연희동 단독주택(당시 시세 30억 원 추정)을 19억 원에 매입했다. 윤 후보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일각에서는 김만배 씨가 누나를 통해 차기 검찰총장으로 꼽히던 윤 후보 측에 뇌물을 건넨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 측은 다운계약 의혹을 부인하고 부동산 중개업자의 소개를 받아 매수자의 신상을 모르는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씨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3호의 소유주이며 이 회사의 이사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3호는 대장동 사업에 872만 원을 출자해 101억 원 가량을 배당받았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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