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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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1회 연속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이사국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열린 제32차 총회에서 A그룹(주요 해운국)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총회서 재선출
해운 등 국제기준 선도 기대

IMO는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IMO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산, 국제협약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 심의 등 기구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내부 기구로, 총 175개 회원국 중에서 주요 해운국인 A그룹(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그룹(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그룹(20개국) 등 총 40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선출한다.

이사국 진출은 IMO 이사국 선거에 참여한 회원국들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가능하며, 이사회 내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A그룹 이사국은 해운 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국가들 중 선정된다.

이번 A그룹 이사국 11회 연속 진출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 국제 해사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23년까지 A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도입 등에 대한 국제기준과 규정에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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