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불났다’ 단독 용지 1순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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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에게 우선 공급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1차 단독주택 용지가 모든 타입별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들이 계약까지 모두 마친다면, 1차 단독주택 용지는 모두 부산시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마감 시간을 전후해 시스템에 에러가 생길 정도로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마감된 에코델타시티 일반형 단독주택 용지 청약 결과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청약 대상인 일반형 단독주택 용지는 총 152필지 4만 583㎡ 규모로, 부산시민에게 우선 분양됐다. 여러 필지가 모여 있는 클러스터 타입을 포함해 총 92건의 청약 대상에 1만 4082건의 신청이 몰렸다. 청약은 필지 별로 이뤄졌으며, 다른 타입에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8일 마감, 청약 평균 143 대 1 전원형·아뜰리에형 인기 폭발 1필지에 최대 1353건 몰리기도 뛰어난 친수환경이 인기 비결 가장 인기가 있는 타입은 전원형으로, 총 22개 필지(5611㎡)에 7615건의 신청이 이뤄져 3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한 필지에는 무려 1353건의 신청이 몰려 전 타입을 통틀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마당·앞마당형 46필지(1만 2238㎡)는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필지의 신청은 272건이었다. 아뜰리에형 15필지(4050㎡)는 전원형 다음으로 인기가 높아 평균 106대 1을 기록했다. 클러스터형 69필지(1만 8684㎡)는 10건의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면,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필지는 75건의 신청이 이뤄졌다. 이번 에코델타시티 단독주택 용지 청약에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에코델타시티 내에서도 주요 핵심 시설이 모여 있는 스마트 시티와 인접한 희소성이 있는 주거 단지, 빼어난 친수 환경과 미래 가치 등으로 청약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상가를 넣을 수 없는 주거 전용에다 디자인특화구역이어서 건축비가 일반 단독주택보다 더 들고 아파트 보다 환금성이 떨어져 흥행이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신청 기간 동안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으며, 급기야 청약 마감시간 직전에는 시스템 에러로 접속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에코델타시티 분양담당 이성규 차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며 “에코델타시티의 뛰어난 친수환경과 스마트 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단독주택 용지 청약은 투기 근절 등의 이유로 부산시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한 끝에 부산시민에게 1순위 우선 청약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만약 1순위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2순위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타입별로 1순위에서 마감이 되면서 노른자위 땅은 부산시민에게 모두 돌아갔다. 남은 단독주택 용지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역시 부산시민에게 우선적으로 청약 기회가 제공된다.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주거용 단독주택 용지는 510필지로, 필지 당 면적은 242㎡(73평)~353㎡(107평)규모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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