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맥도·을숙도 ‘그린시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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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국가도시공원’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 작업이 본격화됐다.

1호 국가도시공원 유치 본격화
2조 3300억 들여 2028년 완료

부산시는 7일 시청 7층 국제회의실에서 ‘2021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열었다. 시와 시민사회가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전략 수립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100만평문화공원 범시민협의회와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부산환경회의 등이 참여했다.

이날 공개된 국가도시공원 추진 방향에 따르면, 시는 강서구 맥도와 을숙도 등의 1080만㎡에 ‘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는 2028년으로, 토지 보상비 등을 포함해 2조 33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국가도시공원 사업 대상지로 해당 부지가 선정되면, 국비가 대거 투입돼 탄소중립의 그린도시가 들어설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발제자로 나선 김승환 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생태계 보존과 경제적 효과 등 다양한 방면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이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부산 동서 불균형발전 해소, 낙동강하구의 생태관광지 거점화 등을 기대효과로 설명했다.

이 밖에도 관련 조례 제정, 부지 내 국유지 사용허가 획득 등의 구체적인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시민 홍보와 대선 공약화 등으로 추진 동력을 얻어야 한다는 데도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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