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사 “부산항 신항 지속적 개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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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머스크 등 방문 면담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 신항의 개발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양일간 부산항을 이용하는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덴마크)와 CMA CGM(프랑스) 본사를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머스크와 CMA CGM는 선복량 각각 426만TEU와 311만TEU를 보유하며, 전 세계 선복량 비중 17%(1위)와 12.4%(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선사들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심각한 적체를 겪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주요 항만과 비교해서 부산항의 경우 큰 혼잡 없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선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해 컨테이너선의 생명인 정시성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이로 인해 내년에 자사의 전 세계 컨테이너 정기노선 개편 시 항만의 ‘회복 탄력성’을 주요 허브항 기항 요건으로 고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들 선사들은 부산항 신항의 개발이 늦춰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BPA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컨테이너 부두가 차질없이 공급될 것임을 강조했다.강준석 BPA 사장은 “주변 항만 대비 우수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설명하고 선사 의견을 청취하면서 부산항 고객의 신뢰를 제고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선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인프라 공급, 친환경 항만 조성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부산항 운영 및 개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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