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질적 해양자치권 확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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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해양자치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해양자치권 확보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석 전략·방향 모색
내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개최

부산시와 최인호·안병길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의장 박재율)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에서는 ‘메가시티(광역연합) 시대의 해양자치권’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해양자치권 확보를 위한 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이동현 평택대 국제물류학과 교수가 ‘동북아 해양수도 실현의 방향’, 장하용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울경 메가시티와 해양자치분권’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박재율 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 의장이 주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이산하 부산시의회 의원,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상임대표, 이정행 부산항만물류협회장, 최성두 해양대 교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홈페이지(http://www.maritime-autonomy.org)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은 이미 세계 각국의 시대적 흐름”이라며 “해양산업 발전과 국가 해양정책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해양자치권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는 해양자치권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지난 2019년 4월 구성된 민·정·관·학 협력 기구이며,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중점과제 선정, 분야별 과제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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