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 기대수명 남 79.6·여 8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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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남자는 79.6세, 여자는 85.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에 비해 기대수명이 0.8년 늘었으나 전국 평균(83.5세)에 비해선 낮은 편이었다. 부산보다 낮은 곳은 전국에서 경북과 충북(각 82.6세) 두 곳 뿐이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5년이었다. 남자는 80.5세, 여자는 86.5세다. 기대수명이란 출생아(0세)가 앞으로 평균적으로 얼마를 사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또 특정 나이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는 ‘기대여명’이라고 말한다.

부산의 기대수명은 82.7세인데 3년 전인 2017년(81.9세)에 비해서 기대수명이 0.8년 올라갔다. 또 40세 부산사람의 경우 기대여명이 43.6세며 50세는 34.2세, 60세는 25.3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60세인 사람은 앞으로 평균적으로 25.3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부산과 더불어 울산도 기대수명이 82.7세로 전국 평균치보다 좀 낮았다. 이는 부산과 울산시민들이 암 심장질환 당뇨 뇌혈관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망률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것과 연관이 있지 않나 추정된다. 전국에서는 서울의 기대수명이 84.8세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시(84.4세)였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의 기대수명은 83.5세인데 이는 10년 전(80.2년)과 비교하면 3.2년이 올라갔다. 1970년에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62.3세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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