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회적경제박람회’ 부산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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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적경제 관련 최대 규모 행사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2023년 행사 개최지가 부산으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2023년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인 등 5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3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대전 이어 5번째 개최지
7월 첫째 주에 2박 3일 일정
기업인 5만 명 방문 ‘경제효과’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매년 7월 첫째 주에 2박3일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7월 첫째 주는 사회적경제 주간이기도 하다. 부산은 이번 개최지 선정으로 첫해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2019년), 광주(2021년), 경북(2022년)을 거쳐 다섯 번째 개최지가 됐다. 광주 박람회는 당초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사회적경제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각 경제주체가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부산의 경우 지역 내 1449곳의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324개, 마을기업 74개, 협동조합 985개, 자활기업 66개)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문화, 예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민간주도 사회적경제기업 협의단체들의 주도로 사회적경제 조직간 연대 소통을 위한 활동 또한 활발하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국 유일한 민간 주도 사회적경제지원 기금의 성공사례 전국 공유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에 따른 부울경 사회적경제 공동체 형성·확산 효과 등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사회적경제 조직 당사자들의 강한 열망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박람회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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