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김석준 연대’ 부산 보수 교육감 후보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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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소통부재 등을 일제히 질타하고 부산 학생들의 학력신장 등을 위한 각자의 구상을 드러냈다.

‘단일화추진위원회’ 비대면 토크
보수·중도 자처 6명 모두 모여

부산좋은교육감단일화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부산일보사에서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비대면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쇼에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와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등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토크쇼 2부에서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는 “현 교육감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보통교육 경험이 없고 의견 수렴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복원해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교육과 인성과 창의를 배우는 학교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모두가 서울대에 꼭 가야한다는 인식을 넘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은 “정보교육 태부족에 스마트 매체 설치를 미래교육으로 오판하고 있는데, 과학기술과 정보 교육을 반드시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필 전 장학관의 대리인은 “다행복학교를 폐지하고 ‘부산형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로 혁신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수종 회장 대리인은 “교사가 가르치데 집중하도록 행정전담인력을 배치하고 2~3개 학교에 교장 1명을 배치해 경영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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