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해상특송장 용당세관, 정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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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당세관이 15일부터 부산항 해상특송 통관장을 정식 운영한다.

부산항 해상특송 통관장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이상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인천항, 평택항에 이어 3번째로 정식 개장하게 됐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시범운영기간동안 X-레이 검색기 3대, 마약탐지기 1대, 실시간영상판독시스템 등 특송통관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했다. 또 특송전담인력도 6명 배치했다.

부산항 해상특송장 반입물품은 시범운영기간 일본에서만 물건이 들어왔지만 물류비 절감, 당일통관의 장점 등으로 개장 초기 월 7000여 건에서 현재는 2만 건 이상 증가으로 물량이 증가했다.

여전히 1000만 건 이상 물량을 처리하는 평택항 등에 비해 건수는 작지만 부산항 해상특송 통관장의 가치는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평택항 해상특송장의 경우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2019년 150만 건에서 개장 1년 만에 1327만 건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용당세관 관계자는 “이번 정식 개장을 계기로 중국, 유럽, 미주에서 오는 특송화물에 대한 반입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앞으로 반입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이커머스 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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