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사령탑, 이번엔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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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른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공석인 감독직을 놓고 콘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감독 영입없이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로 2020-2021시즌 남은 일정을 마쳤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위로 마무리했다.

스카이스포츠 “협상 중” 보도
인터 밀란 세리에A 우승 지휘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초 이탈리아 AS 로마로 옮겨갔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최근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중이라 여의치 않았다.

영국 BBC는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11∼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지휘했다. 인터 밀란은 2020-2021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10연패를 저지하고 정상에 올랐으나 콘테 감독은 구단주와의 마찰 등으로 구단을 떠났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최근까지 유벤투스 단장으로 일한 파비오 파라티치가 2011∼2014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콘테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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