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건강한 건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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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건물

우리는 밀폐된 공간에 갇혀 각종 스프레이, 향초 등을 사용해 공기를 정화하려 한다. 그런 물질들이 건강에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공중보건학, 경영학, 건축학을 접목해 건물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지 밝히고 건강한 건물을 만드는 아홉 가지 토대를 제시한다. 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이현주 옮김/머스트리드북/408쪽/1만 8000원.



■불고기, 한국 고기구이의 문화사

어떤 이에게는 불에 구워 먹는 고기 요리는 모두 불고기다. 어떤 이에게는 양념한 쇠고기를 석쇠 위에 바싹하게 구운 것을 말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양의 음식이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까닭과, 그런데도 같은 음식이라고 인식되는 이유, 그리고 이런 변천의 배경이 되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한국인 입맛의 변화를 추적한다. 이규진·조미숙 지음/따비/352쪽/1만 8000원.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인류가 수천 년간 상상해온 온갖 지옥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동서양의 지옥부터 고릿적 지옥까지 훑다 보면, 우리가 사는 곳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다시 보일 것이다. 지옥의 사소한 이야기도 그대로 지나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지옥에 담긴 그림까지 모아두니 그야말로 세계 지옥 백과다. 김태권 지음/한겨레출판/228쪽/1만 4800원.



■수학은 과학의 시다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인 저자가 전하는 수학의 아름다움에 관한 에세이. 간략하지만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영감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보편 언어로서의 수학을 시의 세계와 비교해 나간다. 추상성과 미학, 제약과 창조성 등 시와 수학의 세계가 함께하는 공통점은 많다. 세드리크 빌라니 지음/권지현 옮김/궁리/144쪽/1만 2000원.



■뚜벅이의 오름탐방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 아주 특별한 그곳은 화산섬 제주도다. 이 제주도에는 한라산에서 뻗어 내리는 사방팔방 화산구조선을 따라 중산간을 거쳐 해안에 이르기까지 370여 개의 오름이 있다. 땅에서 시작해 하늘로 솟아올라 각자의 모습으로 화산섬을 말하는 이들 오름을 소개한다. 박지형 지음/세종출판사/360쪽/2만 원.



■사냥꾼의 눈

세상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LG전자, 두산, CJ 등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 기획자인 저자는 이런 시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무기는 바로 ‘기획’이며, 그 기획의 출발점이자 원동력이 ‘관찰’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돈 되는 아이디어는 항상 우리 곁에 있다고 말하는데. 양은우 지음/와이즈맵/296쪽/1만 6000원.



■스토리텔링 버스

책은 이혼 가정에서 자라 상처를 입은 두 아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여행길에 고립된 버스 안에서 듣게 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은 방황의 길에서 올라탄 스토리텔링 버스를 타고 어느 곳을 향해 갈까? 나와 가족, 우리의 책임감에 관한 이야기. 고정욱 지음/특별한서재/172쪽/1만 2000원.



■내 멋대로 공주와 수상한 요정들

책에는 내 멋대로 행동하는 등장인물들이 대거 나온다. 마녀 에라밉다와 못된 대못 요정들. 이들은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한다. 내 멋대로인 공주도 마찬가지이지만 들여다보면 완전 딴판이다. 공주의 내 멋대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배빗 콜 글·그림/노은정 옮김/시공주니어/120쪽/1만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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