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 100 정상 BTS,버터로 녹이다 네 번째 1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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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싱글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버터’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BTS가 이 부문 정상에 오른 건 네 번째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지난달 21일 발매한 신곡 ‘버터’(Butter)로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한 주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를 보면 BTS의 신곡은 첫 공개 이후 같은 달 27일까지 미국에서 3220만 회 스트리밍됐다. 다운로드 수는 24만 2800건이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1810만 명을 기록했다.

BTS는 이번 싱글 차트 정상 자리를 두고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해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로 8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한 신예 로드리고는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같은 날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사워(SOUR)’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으로 BTS는 9개월 동안 핫 100 정상에 네 차례 오른 그룹이 됐다. BTS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뒤, 같은 해 11월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이 차트 1위에 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피처링한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도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남유정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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