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 럭비팀 전국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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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체육고등학교 럭비팀(감독 전준영, 지도자 김종수·장준영)이 전국춘계럭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체고 럭비팀은 지난달15~26일 전남 강진의 하멜 럭비전용구장에서 전국 13개 고교 럭비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전국 춘계럭비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은 서울 사대부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춘계리그서 전국 강호 연파
부산 럭비 부활 신흥 명문 부각

하지만 부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럭비 명문으로서의 기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부산체고는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서울 배재고를 만났지만 15-12로 제압했다.

부산체고는 이에 앞서 8강에서 만난 전통의 강호 부천북고도 38-19로 눌러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부산체고의 이런 성과는 학교 차원에서 럭비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체고는 지난해 11월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럭비대회에서 우승, 신흥 럭비 명문고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 럭비계는 부산체고의 연이은 쾌거가 1980~1990년대 이후 침체된 부산 럭비를 부활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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