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진 전 부산일보 부국장, 2기 진실화해위 조사1국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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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사진·58) 전 편집국 부국장이 2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1국장으로 임명됐다. 조사1국은 한국전쟁 중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사건 등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과 형무소 집단학살 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등을 조사한다. 김 국장은 1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도 자문역으로 활동했다.

김 국장은 1990년 에 입사해 2015년까지 근무하며 탐사보도팀장, 편집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재직 중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형무소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기사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기록 조사와 암매장 유골 발굴 사업 등을 진행해 역사학계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김 국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사편찬위원회 연구 용역을 받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위안부와 일본 전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 , 등이 있다. 김 국장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 활동을 널리 알려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며 “1기 위원회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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