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예약 폭주, 15시간 만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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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15시간여 만에 마감됐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 1차 사전 예약이 오후 3시 30분께 마감됐다. 1차 사전 예약자는 80만 명이다. 부산의 경우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대상자 24만 4649명 중 이미 3만 3572명(13.7%)이 접종 예약을 마쳤다. 방역 당국은 1차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급히 오후 4시 30분부터 10만 명분의 2차 사전 예약을 시작하기도 했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군 관련자 370만 명이다. 현직 군인 외에도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도 포함돼, 사실상 일반인들도 대규모 접종이 가능한 첫 접종이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백신보다 예방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으나, 1회만 접종을 해도 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접종은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방역 당국은 2분기 접종 대상자 가운데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오는 7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5일부터 26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인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과 취약 시설 입소·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부산시는 1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7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였다.

경남에선 20명(김해 9명, 양산 5명, 창원 3명, 진주 2명, 합천 1명), 울산에선 7명이 확진됐다.

김백상·김성현·손혜림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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