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 상습음주운전 혐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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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상습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부산일보 5월 28일 자 2면 보도)된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고발장을 토대로 이 대표의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부산문화회관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는 이 대표가 4월 14일과 21일, 지난달 12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인근 음식점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 1병 이상을 마신 뒤 오후 2∼3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까지 관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이동했다고 적혀있다.

이 대표는 이에 “노조 간부 2명과 대표이사 셋이서 문화계 전반의 주제들로 기분 좋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주를 곁들였다”면서 “그 후 노조 간부 제안으로 1시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했고, 반주 후 2∼3시간 후에 문화회관에서 결재 독촉 연락이 와서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반주는 가끔 하지만 무리하게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고발인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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