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SUV마다 한국타이어를 찾는 이유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이하 한국타이어)가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 뿐만 아니라 고성능 SUV 타이어 시장에서도 잇따라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의 주요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포르쉐·아우디·BMW·벤츠
주요 SUV 신차에 타이어 공급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에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포르쉐 SUV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어 2019년 3세대 ‘카이엔’에도 이를 장착했다. 또한 아우디의 초고성능 SUV ‘RS Q8’과 대형 SUV ‘뉴 아우디 SQ8 TDI’ ‘더 뉴 Q8’에 이어 ‘Q3’ ’Q5’ ‘Q7’과 ‘SQ7’에도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BMW의 중형 SUV ‘뉴 X3(3세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GLC 쿠페’ 등의 신차용 타이어에도 한국타이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SUV는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 탁 트인 시야, 디자인 선호도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가 됐다. 세단에 비해 공차중량이 무겁고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에 세단과 비슷한 수준의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타이어 기술력이 중요하다.

SUV용 타이어는 세단용 타이어에 비해 최대하중을 나타내는 하중지수와 편평비(타이어 단면의 폭에 대한 높이의 비율)가 높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도 승용차용 타이어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위해 승용차용 타이어보다 사이드월(노면과 수직을 이루는 타이어 옆면)과 트레드 패턴(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밑면) 등의 강성을 높인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아 코너링 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쪽 방향으로 작용하는 능력인 타이어 횡력을 최적화시키는 기술력도 갖춰야 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R&D(기술개발) 혁신,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력으로 글로벌 톱 티어(일류기업)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SUV 차량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초고성능 SUV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글로벌 SUV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