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권성동과 ‘강릉 회동’… 정치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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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이 현직 정치인을 따로 만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권 의원은 31일 언론에 “윤 전 총장이 (먼저)전화를 걸어와서 주말에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며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 전 총장이 1990년대 중반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낸 지역 인사들이 배석했다. 이들이 윤 전 총장에게 ‘무조건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자 윤 전 총장이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개인적 인연을 보면 이번 만남을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시선도 있다. 윤 전 총장(사시 33회)은 권 의원(사시 27회)의 검찰 후배지만,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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