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단장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 선임에 만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유명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31일 부산을 찾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을 나눈 유 단장은 북항 엑스포 예정 부지도 둘러봤다. 유 단장은 정부 부처가 모여 출범한 유치기획단의 수장으로, 엑스포 주제 선정과 유치위원장 선임, 유치신청서 제출 등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
북항 예정부지도 둘러봐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취임 인사차 부산시청을 방문한 유 단장 일행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저도 SK 최태원 회장에게 공을 많이 들였는데, 대한상의 운영과 기업 사정 등으로 고사를 하셔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30분간 진행된 이 자리에는 유치기획단 김홍주 부단장과 정의용 기획총괄과장도 배석했다.

박 시장은 이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 유치위원장 선임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이제 너무 많은 후보를 펼치기보다는 충분히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가진 2~3명 정도로 압축해서 유치위원장 선임을 추진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단장은 “문승욱 산업부장관을 중심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있고, 조속히 유치위원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단장은 이후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1시간이 넘도록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예정지인 북항재개발 2단계 부지를 둘러본 뒤 서울로 떠났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KTX로 부산역에 도착한 유 단장 일행은 김윤일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관계자들과도 오찬을 함께했다.

박세익 기자 ru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