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자외선, 당당히 맞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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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자외선 차단 제품 속속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보다 사람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등산, 골프, 조깅 등 실외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자외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등 피부 색소 침착과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백내장, 각막염 같은 안과 질환을 유발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도 일상 생활 속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눈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패치 한 장으로 잡티·기미 걱정 끝
쿨링·항균 더한 기능성 의류도 잇따라
자외선 노출 차단 ‘아이웨어’도 다양
오클리, 얼굴 윤곽 자연 밀착 제품 선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평소 등산, 조깅, 골프를 즐긴다면 패치 한 장으로 잡티와 기미 걱정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미, 잡티는 자외선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다.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한 반면 눈가, 광대, 콧등을 포함한 마스크 사각지대는 여전히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 흰색 마스크 착용 시 반사되는 자외선이 마스크 주변 피부의 기미나 잡티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가 코스메틱 라인 ‘코에티카’를 통해 선보인 ‘코에티카 멜라즈마 화이트 패치’는 이러한 환경에 착안해 마스크 착용 시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는 엔젤존(눈가, 광대, 콧등 등 기미가 생기기 쉬운 마스크 반사부위)을 집중 관리하는 제품이다. ‘엔젤 패치’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제품은 피부의 굴곡진 부분까지 밀착돼 움직임이 많은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가벼운 일상 생활, 수면 시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구조로 흘러내리거나 침구에 묻지 않아 손쉽게 기미를 관리할 수 있다. 이미 생성된 기미 관리뿐 아니라 어린 기미의 생성까지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치 겉면에 자외선 차단 시험을 완료한 원단을 적용해 흰색 마스크 착용 시 반사되는 추가적인 자외선 피해를 줄여준다.

안쪽 면인 다이아몬드 앰플 겔에 미백 기능성 성분과 브라이트 케어 원료를 함유해 체계적인 기미·잡티 개선, 미백 케어를 제공한다. 정제수 대신 피부 보습효과를 가진 비타민나무수를 56% 이상 함유했다. 피부가 밝아지는 것을 돕는 프리미엄 브라이트 콤플렉스6™와 피부 겉 기미를 개선하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더해 기미 개선 효과를 높였다.

코에티카 관계자는 “야외 활동의 증가로 기미와 잡티 등 피부 고민이 늘고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야외 활동 시에도 마스크 사각지대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쿨링, 항균 등의 멀티 기능을 갖춘 기능성 소재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아웃도어 활동에 갓 입문한 소비자를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한 쿨링 긴팔 티셔츠를 비롯해 쿨링 효과를 최대로 높인 냉감 기능성 티셔츠 라인 ‘아이스 콜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외부 온도 변화에 맞춰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상변화 소재 ‘피시엠(PCM)’과 접촉냉감 효과가 뛰어난 자일리톨을 첨가한 ‘피시엠 알파(PCM alpha)’ 프린트로 무더위 속에도 쾌적함을 선사한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최근 출시한 ‘에센셜 라인’은 외부 요인을 고려해 자외선 차단, 항균, 흡습 속건 등 기능성을 강화했다. 원마일 웨어 트렌드와 지속가능 패션을 지향하는 이지라이프 콘셉트 웨어로 레깅스, 후드, 맨투맨, 바람막이 자켓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아이웨어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스포츠 아이웨어 ‘케이토’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케이토는 얼굴 윤곽을 따라 자연스럽게 밀착하는 기능성 아이웨어로, 과감한 렌즈 디자인으로 시야 범위를 대폭 넓혔다. 플루토나이트로 제작된 프리즘 렌즈를 사용해 자외선 A·B·C를 각각 100% 차단할 뿐 아니라 블루라이트를 최대 400 나노미터(nm) 차단한다. 오클리만의 프리즘 렌즈 기술로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정확한 색채와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예년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오고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미리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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