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코로나 대응 잘했다” 응답

경남도민 10명 중 7명은 부산·울산·경남을 대도시 경제권으로 성장시키는 ‘부울경 메가시티’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지난 14~16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코로나19 방역, 청년정책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정례 전화 면접조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지역을 서북부권·서부권·동북부권·동부권으로 나눠 유선 70%, 무선 30%로 시행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다.

응답자의 73.2%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새 부산시장 취임 이후 메가시티 협력 전망에 대해서는 63.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출범을 준비 중인 광역특별연합의 최우선 과제로는 50.7%가 광역 일자리·물류·항공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와 함께 최근 도내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2.8%가 경남도가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정책과 관련해 인구 유출 원인으로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47.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를 해소하려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분야’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김길수 기자 kks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