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울산 유동인구, 울산→양산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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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데이터 활용 분석 결과

경남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통근·통학하는 하루 유동인구는 얼마나 될까?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는 1만 1000여 명, 반대로 울산에서 양산으로의 유동인구는 5100여 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2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통신사 데이터 등을 활용해 양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하루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양산에서 울산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1만 1939명, 울산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519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예상대로 양산과 울산 경계지역에 있는 읍·면·동 주민들의 두 도시 간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시가 양산과 울산 간 유동인구를 분석하게 된 것은 최근 울산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양산으로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시는 4월 한 달간 휴대폰을 가진 양산과 울산지역 20세~69세 주민들이 밤새 지역에 머물다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이동하는 인구를 3개 통신사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했다. 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으로 통근·통학하는 사람을 파악해 코로나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등 방역에 활용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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