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박종훈 교육감 3선 도전 확실… 자천타천 후보군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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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경남 교육수장을 꿈꾸는 교육감 후보들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후보군은 3선을 노리는 박종훈 현 교육감을 포함해 자천타천으로 7명가량 거론된다.

재선 당시 박종훈 “3선 불출마”
전국 첫 행정교육공무원 채비

현재 하마평에 오른 후보로는 박 교육감을 포함해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김명용 창원대 교수, 허기도 전 산청군수, 진영민 경남도교육청 공노조 위원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등 7명이다.

박 교육감은 재선 성공 후 3선 도전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최근 활발한 행보로 미뤄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그는 배움 중심과 미래 교육 등 자신의 교육 정책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진영민 위원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지방행정공무원도 교육감 출마자격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둔 상태다. 교사 출신이 아닌 지방행정교육공무원이 교육감에 출마하면 전국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보수 성향 후보들이다. 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확인된 최 전 창원대 총장은 학교 현장의 정치적 요소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전 학교정책국장은 학생을 상대로 정치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하기 위해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전 산청군수도 학교에 몸담은 14년간의 경험과 경남도의회 의장 등의 경륜을 바탕으로 급진적인 교육정책을 바로 잡겠다며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김 창원대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출마 뜻을 굳혔다. 이 밖에 권 전 거제시장은 이달 초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등 교육감 출마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민 중이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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