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채 흥행 몰이’ 제일건설, 부산에 영남지사 설립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민간건설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일건설(주)이 부산지역에 영남지사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일건설은 이번 영남지사 설립을 통해 부산지역을 발판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일건설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지사를 영남지역으로 택한 이유는 부산과 대구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기 때문이다. 최근 영남지역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장이었다. 제일건설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정비사업 참여를 통해 ‘풍경채’를 1군 건설사들과 어깨를 견줄 명품 주거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포부다.

“영남권 정비사업 수주 참여해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하고
브랜드 인지도 업그레이드”
1978년 설립 올해 43주년
‘풍경채’ 브랜드로 전국서 돌풍
서울 고덕강일 풍경채 150 대 1
평택·목포·파주·대구서도 인기

제일건설 관계자는 “제일건설 주거 브랜드 ‘풍경채’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공급하는 단지마다 흥행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풍부한 시공 경험과 우수한 품질로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제일건설만의 경영철학이 소비자의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차세대 주거공간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현재 부산 2곳, 경북 경주 1곳 등 총 3개 정비사업에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1978년 설립된 제일건설은 40여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04년 ‘제일하이빌’에서 ‘풍경채’로 브랜드 네임을 변경하며 제일건설만의 차별화던 상품성과 시공력을 바탕으로 주거 문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는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국구 건설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분양에 나섰던 서울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평균 경쟁률 150 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84㎡A에서는 가점제 당첨 최고 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82점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경기도 평택시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2차에듀와 3차센텀은 각각 17.36 대 1, 20.69 대 1 등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남 목포에서 선보인 하당제일풍경채센트럴퍼스트는 382가구 모집에 3300여 명이 몰렸다.

이 외에 파주, 양주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아파트들이 차례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 세대 주인을 찾았다.

영남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2019년 12월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490가구 모집에 6202명이 몰리며 평균 12.66 대 1의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올 5월에는 경상북도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 614가구를 공급해 수요층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제일풍경채’ 14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영남지역 정비사업과 민간사업 참여를 통해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영남지사 설립을 통해 수도권에서 검증 받은 주거명작 ‘제일풍경채’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힘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3주년을 맞은 제일건설은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초고속 통신망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 상업용 시설, 공공시설, 호텔·콘도, 플랜트, 유통시설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고 건설, 토목사업에서도 전방위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