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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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 작년 이어 2년 연속 선정
40형 풀HD, 1만 5000대 공급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40형 풀HD 스마트 TV 1만 5000대로 접근성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 기능이 탑재돼 있다.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해 들을 수 있다.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주는 기능과 자막 분리 기능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과 TV 설정과 방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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