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지원 바이오 창업 정부 공모 경남 후보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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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양산시가 국비 2500억 원이 지원되는 바이오 창업 특화지원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정부 공모에 나섰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사진)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2500억 지원 바이오 창업 정부 공모
경남 후보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신청

‘K-바이오 랩허브’는 코로나19 백신 모더나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신약개발 창업기업이 실험과 연구부터 임상,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전문시설 입주,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등 한 공간에서 기업을 종합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공모를 발표했고, 내달 14일까지 희망 지자체 신청을 받아 7월까지 후보지 1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지로 확정되면 국비 2500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등 335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이르면 2023년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현재 경남도를 포함해 부산 등 전국 12개 광역지자체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후보지로 신청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는 의학과 치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 정보의생명공과대학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에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치과, 재활, 한방, 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고, 감염병 전문병원까지 설립할 예정이어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전자 세포치료연구센터 등 첨단 의료분야 전문연구개발기관과 의생명R&D센터, 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등 전문지원시설을 포함해 바이오 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부터 연구개발, 성공적인 제품개발까지 지원 가능한 대학과 병원, 연구소를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 의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부산대 양산캠퍼스 배후 공간에 경남 최초의 의생명 특화산단인 가산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인 데다 인근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밀양 국가나노산단, 부산권의 의료관광산업, 울산권의 게놈산업 규제자유특구 등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시 효과 극대화가 예상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사업대상지 인근에 학교와 병원, 연구소와 같은 종합 의료클러스터가 구축된 데다 지리적으로 동남권 중심에 위치해 ‘K-바이오 랩허브’ 가 구축되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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